拈華茶室

봄이 오면

難勝 2011. 2. 27. 16:09

 

 

봄이 오면

 

꽃피는 봄이 오면

질투와 험담보다

내면의 종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원망과 불만의 표정에서

환한 웃음이 넘치는 기쁨으로...

 

지혜의 강에서 포용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나무와 풀처럼,

산 내 들 수많은 물줄기처럼,

하나 되어 흐르는 희망이었으면 좋겠다.

 

모난 마음 둥글게 다듬고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면

어느새 열리는 파아란 하늘

겹겹이 불어오는 향긋한 꽃바람

 

사람마다 가슴마다 봄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