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낚싯대 드리우고 낮잠 잤노라

難勝 2011. 9. 17. 21:12

 

 

 

垂釣(수조)

 

持竿鎭日釣江邊(지간진일조강변)     낚시대 강물속에 드리우고서

 

垂脚淸波困一眠(수각청파곤일면)     물에 발을 담그고 낮잠 잤노라

 

夢與白鷗遊萬里(몽여백구유만리)     꿈속에 갈매기와 함께 놀다가

 

覺來身在夕陽天(각래신재석양천)     깨어보니 어느덧 석양이었네

 

성담수(호는 인재(仁齊), 생육신의 한명)

 

 

 

한가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 아픔이 묻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