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대소 한번이면 고가 영양제 울고가요”
강직성 척추염으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던 의사 노먼 커즌스는 웃음이 통증을 날린다
는 사실을 발견하고 웃음 치료를 도입했다. 패치 애덤스는 어릿광대로 변신해 어린이
환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과로, 술, 담배, 스트레스, 활동 부족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
는 많다. 반면 휴식, 좋은 공기, 운동, 일광욕 등 면역력을 키워 주는 요소는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웃음 요법’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면역 강화 요법이다.
1시간 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었다면 몸속에서 암이나 세균성 질환에 대항하
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크게 활성화된다. 엔도르핀 등 몸에 좋은 호르몬
은 많이 분비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은 줄어든다.
웃어야 할 상황인지는 뇌 전두엽(이마엽)의 신피질계에서 판단한다. 따라서 전두엽이
손상되면 감정이 사라지고 무표정한 얼굴이 된다. 뇌를 심하게 다칠 경우 웃음이 없어
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웃음을 조절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웃을 일이 아닌
데도 웃는다. 이런 웃음을 의학적으로 ‘병적 웃음’이라고 부른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맘껏 웃고 난 뒤에는 호흡량이 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
며 적대감과 분노의 감정은 줄어든다. 게다가 웃음은 전염성이 있어 주변에도 쉽게 전
파된다. 잘 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
구 결과도 있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파안대소, 박장대소, 포복절도, 요절복통 순으로
웃음의 등급이 올라간다”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박장대소 이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웃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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