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숫타니파타 - 파멸(1)

難勝 2008. 7. 2. 04:55

6. 파멸


(91)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거룩하신 스승(부처님)은

사아밧티이(舍衛城)의 제타 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는

장자의 동산(祗樹給孤獨園 = 祗園精舍)에 계시었다.

그 때 용모가 아름다운 한 신이 밤중이 지났을 무렵,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면서 스승께 가

까이 왔다.

그러더니 스승께 절하고 한쪽에 서서 시로써 호소하는 것이었다.

"저희는 파멸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오타마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파멸에 이르는 문은 어떤

것입니까?

스승께 그것을 묻고자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92) 스승은 대답했다. "번영하는 사람도 알아 보기 쉽고, 파멸도 알아 보기 쉽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번영하고, 진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