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제2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1)

難勝 2008. 10. 31. 06:11

七佛-17 제2회 포교사 문제(1~3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1. 다음 중 부처님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 

 ① 인도북부의 카필라에서 탄생               

 ②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출생

 ③ 성은 고타마로 최상의 소(牛)라는 뜻이다.

④ 깨달음을 얻기 이전부터 석가모니로 불리웠다.


부처님의 일생입니다. 불경에서는 본생경에 주로 나오는데 출가전에는 고타마 싣달타

 였고,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도 사문 고타마로 불렀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이후에 비로소

 석가족의 깨달은 분이라는 의미의 석가모니로 불리웠습니다.


2. 다음 중 부처님의 사문유관 중 관계 없는 것은 ? 

 ① 생․노․병․사에 대해 깨닫게 하였다.          ② 출가수행에 뜻을 두게 되었다.

③ 사방으로 교화를 펴는 것을 말한다.        ④ 태자였을 때 있었던 일이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중요한 사건별로 나눈 팔상성도에 관한 문제입니다. 태자 당시에 성   문을 나가서 벌레를 먹는 새, 노인, 병자 등을 만나면서 생노병사를 생각하고 출가수행에 뜻을 두게 됩니다.


3번의 <사방으로 교화를 펴게 되는 것>은 불교근본교설中 부처님의 생애에 나오는 글중

 "비구들이여,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人天)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두 사람이 함께 가지 말라. 비구들이여,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게 법을 설하라." 고 말씀하신 것으로 전도의 선언 또는 순교이생(巡敎利生)의 명령이라고도 하는데 아라한과를 증득한 60명의 제자들에게 설하신 가르침입니다.

초전법륜 후 5비구 중 교진여를 시작으로 설법을 듣고 아라한과를 증득한 제자가 60명이었는데, 바라문교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깨달음을 전하는 것과 반대로 누구에게나 법을 전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만큼 불법이 보편적이고 타당함을 당당히 나타낸 것입니다

이 때, 둘이 가지 말고 혼자서 가라는 말씀도 처음 나옵니다.

부처님이 직접 행하셨듯이, 나의 깨달음을 나만 갖고 있지 말고 모든 이들을 구제하는데 쓰라는 자비와 대승의 마음을 당부하셨습니다. (1회분 5번 문제 참조)

3. 다음 중 초전법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올바른 것은? 

 ① 녹야원에서 12연기와 윤회를 설하였다.      

 ② 교진여와 야사를 비롯한 60인에게 설하셨다.

 ③ 수하항마 이전의 일이다.                   

 ④ 사성제와 팔정도를 5비구에게 설하였다.


부처님은 정등각을 이루신 후에 바라나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전법륜경을 설하셨는데 이 경은 부처님의 첫 설법이라고 하여 초전법륜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초전법륜경에서 부처님은 ‘바른 깨달음과 열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도’를 그 수행방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고, 그 중도가 팔정도입니다.


<상윳따니까야 56.11.초전법륜경(Dhammacakkappavattana sutta) 중에서 발췌>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바라나시 근처의 선인들이 머무는 녹야원(鹿野院)에 머무르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다섯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출가자는 이들 두 가지 극단을 따라서는 안 된다. 무엇이 둘인가?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다.> 자기 학대에 몰두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다른 하나의 극단이다.>


비구들이여, 이들 두 극단을 따르지 않고

여래는 중도를 철저하게 깨닫고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었나니

이 (중도는)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여래가 철저하게 깨달아서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었고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 중도란 무엇인가?


바로 이 여덟 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八正道)이니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중도를 철저하게 깨달아 눈(cakkhu)을 만들고 지혜(nana)를 만들었나니 이 (중도는)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