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受戒)란
부처님이 제정한 계법(戒法)을 받는다는 뜻으로 이 계를 받는 의식은 불교의 모든 의식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교단을 형성하는 근거가 된다. 수계라는 절차를 통하여 정식 신자와 승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수계는 재가신자나 승려에게 다 사용되는 말이지만 승려의 경우엔 득도(得道)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물론 득도는 승려가 되기 위한 입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소위 구족계를 받아 명실상부한 비구·비구니가 될 때를 가리킨다.
수계는 불교인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가겠다는 맹세를 수반한다. 첫째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해 참된 불제자가 되겠다는 것과 오계(五戒)를 지킬 것을 약속한 다음 이런 맹세와 약속을 영원히 잊지 않고 되새긴다는 상징으로 팔에 향을 피우는 연비를 행한다. 수계 후에는 법명(法名) 또는 계명(戒名)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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