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목욕탕에서

難勝 2008. 12. 18. 04:54

                                 ** 목욕탕에서 **

 

어느 날 5살 먹은 아들을 둔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을 가게 되었다.

이 정도의 나이면 보호자에 따라

아무탕(남탕이나 여탕)이나 갈 수 있다.

얼마나 행운아인가!.....정말 부러웠다.
     
 

 그런데 애 엄마는 목욕탕 앞에서 아들을

여탕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는 아빠를 따라 간다고 우겨서

결국 아이는 남탕으로 가게 되었다.

아이가 탕속을 왔다 갔다 하다가...

비누를 발로 밟고 쭉 미끄러지면서,

아빠의 거시기를 잡았다.
    
그래서 다행히 넘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는 말........


"아이고! 오늘 엄마따라 갔으면 갈 뻔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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