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만취해서 돌아왔다.
너무 취해서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했다.
계단으로 오르다 넘어져 얼굴이 깨졌다.
아무리 취했어도 치료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화장실로 갔다.
빨간 약도 바르고 반창고도 붙였다.
그런데 아침에 마누라한테 또 야단맞았다.
매일 취해서 정신없이 돌아다닌다고.
그러나 어제는 화장실에서 얼굴치료까지 했었기에 박박 우겼다.
어제만은 멀쩡했었다고.
그러자 마누라가 이렇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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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멀쩡한 사람이 화장실 거울에 반창고는 왜 덕지덕지 붙여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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