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술이 웬수

難勝 2009. 3. 29. 05:13

어제도 만취해서 돌아왔다.

너무 취해서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했다.

 

계단으로 오르다 넘어져 얼굴이 깨졌다.

아무리 취했어도 치료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화장실로 갔다.

빨간 약도 바르고 반창고도 붙였다.

 

그런데 아침에 마누라한테 또 야단맞았다.

매일 취해서 정신없이 돌아다닌다고.

 

그러나 어제는 화장실에서 얼굴치료까지 했었기에 박박 우겼다.

어제만은 멀쩡했었다고.

 

그러자 마누라가 이렇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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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멀쩡한 사람이 화장실 거울에 반창고는 왜 덕지덕지 붙여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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