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제나라 선왕(齊宣王)에게 말했다.
"처자를 친구에게 부탁해 두고 초나라로 놀러 간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돌아와 보니 처자들이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절교를 해야겠지요."
"여기 법관 한 사람이 있어서 그 부하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파면시켜야하지요."
"온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왕(宣王)은 말이 막혀 좌우를 돌아보고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
-맹자 양혜왕 (孟子 梁惠王 下)에서-
'하하호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그리고...... (0) | 2009.04.17 |
---|---|
선생님이 먼저 벗으세요 (0) | 2009.04.16 |
버스기사와 승객 (0) | 2009.04.15 |
바보가 따로 없다 (0) | 2009.04.15 |
할머니와 자판기 (0) | 2009.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