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억수로 운 없는 남자

難勝 2009. 5. 6. 06:04

어떤 남자가 술집에서 술을 한잔 따라놓고

하염없이 깊은 생각에 잠겨 잇엇다.

술잔은 비워지지않고 시간만 흘러가고 잇엇다.



이런모습을 쭉 지켜보고잇던 옆자리 아저씨가

장남삼아 술잔을 큭~ 하고 단숨에 비워버렷다.

그러자 이 남자 놀라면서 크게 울고잇지 않은가!



술잔을 비워서 그러나보다하고 넘넘 미안해서

"당신이 하도 넋이 나간듯이 앉아 잇길래..

장난삼아 마셧는데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요.

대신 저가 술 한병 사겟습니다." 하엿다.



그러자 이 남자가 하는 말.

"난 오늘 너무 어이웁는 일들을 겪엇소.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구조조정에 짤리고..

택시를 타고 내릴때 지갑을 두고 오질않나..

집에 가보니 마눌이 다른남자랑 놀아나고 잇지않나.

이러니 화도 치밀고 살고픈 생각도 웁고...그래서,

이 술집에 와서 술에다 약을 타서 죽으려햇는데...

.

.

.
그것마져 당신이 홀라당 단숨에 마셔버렷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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