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모 자
젖모자란 ?
우리가 쓰는 전용 용어로
순백한 우리말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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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매달린 저 「 젖모자 」 들이
지난날의 우리집 풍경 같아서 혼자 웃어본다.
내는 젊은 총각 시절에 사귀던 처녀와 (처녀였는지 아닌지는 지금도 모른다)
결혼을 했다.
살다 보니까 부품들이 생겨 나는데 그것도 주렁주렁 딸만 셋.
딸 셋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고............
이넘들이 자꾸 커 가는데 집에만 둘 수 없는일.
해서 모조리 결혼에, 시집에, 혼인에, 싸그리 없애버렸지.
그런데 이넘들도 부품들이 생겨 나는데 ~
큰넘이 딸 둘
둘째가 딸 하나
셋째가 딸 둘 .................이렇게 딸잔치를 했다.
좀 드문 일이지만 인력으로는 역부족이니 걍 넘어 가자고요 ~
큰넘네 가족은 미국에서 사는데
자식들이 (손녀들) 성장하니 결혼은 시켜야 하거든 ~ 암요 이르다 마다.
그래서 큰손녀가 딸 하나
둘째손녀도 딸 하나 ~ 이러면 내가 미치 미치 !
복잡하니까 교통 정리를 좀 하지요 ~
딸딸딸 + 딸딸 + 딸 + 딸딸 + 딸 + 딸 = 딸만 열 !
여기에 ~ 처가의 장인이 불의의 사고로 천국으로 떠나셨고
처제 셋에, 처남 하나인 대 식구를 장모님이 어떻게 꾸려 나가는가 ?
해서 고2와 중3의 처제 둘을 데리고 함께 살게 되었다.
이러니, 어쩌다 대 가족이 함께 모이는 날이면 ................ 쩝.
저렇게 빨래줄에서 「 젖모자 」들이 끼리끼리 쑈를 한다오 ~ 허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