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늘 자신은 일관성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키가 153cm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나!
어느날 아침. 욕실 앞 체중계 위에 올라선 아내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여보, 이제 보니 나 지금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나봐. 한달에 1kg씩..호호호"
이 말에 잠시 멍하니 생각하고 난 후 난 포복절도하게 했다. 아내는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의 단점과 아픔에 장난을 걸고 스스로 놀이를 즐기며 나를 끌어들인다.
언젠가 했던 한마디도 잊혀지지 않는다. "난 키가 작은 게 아냐... 남들이 키가 큰 거지. 호호"
키가 작은 것도, 몸무게가 약간 심각한 것도 아내에게는 기쁨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된다.
긍정적인 유머는 장애물뒤에 숨어있는 기쁨을 찾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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