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법화경』 법사품에 나오는 법사의 자세가 아닌 것은?
① 대자비심(大慈悲心) ② 일체법공(一切法空)
③ 대분지심(大忿之心) ④ 유화인욕(柔和忍辱)
법화경의 법사품을 소개합니다.
부처님이 약왕(藥王)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거나 출가해서 보살의 도를 수행하면서 이 '묘법연화경'을 보고 듣고 읽고 외우고 쓰고 지녀서 공양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보살의 도(道)를 잘 행하지 못하는 것이며, 이 경전을 듣는 사람이야말로 보살의 도를 잘 행하는 사람이다. 불도를 얻고자 하는 어떤 중생이 이 '묘법연화경'을 보거나 들으며, 들은 후에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닌다면 그는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워진 줄을 알아야 한다.
높은 산등성이에 우물을 팔 때 마른 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물줄기가 멀리 있는 줄을 안다. 그러나 쉬지 않고 파내려 가면 젖은 흙이 나오고 점점 더 깊이 파서 진흙이 나올 때쯤은 물이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살도 그와 같다. 이 '묘법연화경'을 듣지도 못하고 이해하거나 닦아 익히지도 못한다면 그는 최상의 깨달음에는 아직 멀었다. 만일 듣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받아 익힌다면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워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보살의 최상의 깨달음이 다 이 경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전은 방편의 문을 열러 실상(實相)을 보인다. 이 법화경의 법장(法藏)은 깊고 멀어 쉽게 도달할 사람이 없지만, 이제 여래가 보살들을 교화하고 그들의 깨달음을 성취시켜 주기 위해 그렇게 열어 보인 것이다. 만일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 의심하고 두려워하면 그는 새로 발심한 보살이 고, 성문이 그러하다면 그는 잘난 체하는 사람인줄 알아라.
선남자 선녀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사부대중을 위해 이 법화경을 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는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이 경을 설해야 한다.
여래의 방이란 모든 중생에 대한 자비스런 마음이요, 여래의 옷이란 부드럽고 화평하고 욕됨을 참는 마음이며, 여래의 자리란 모든 존재의 공(空)한 것을 말한다. 이런 가운데 편히 머물러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해 법화경을 널리 설해야 한다."
위의 글중 마지막 부분의 중생에 대한 자비스런 마음이 곧 대자비심이고,
부드럽고 화평하고 욕됨을 참는 마음이 유화인욕, 모든 존재의 공함이 일체법공입니다.
대분지심은 크게 화를 내는 것을 말하니 법사의 자세로는 맞지 않습니다.
30. 우주전체는 하나의 커다란 생명체이고, 사람을 비롯한 우주만물에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우주 그 차제는 곧 신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무엇인가?
① 다신론 ② 이신론 ③ 일신론 ④ 범신론
일신론은 신은 하나라고 믿는 주장으로 이슬람교의 <유일신 알라>라고 하는 예이며,
이신론, 다신론은 필요에 의해 신을 창조해 내는 것이고,
범신론은 모든 것이 다 신이라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토속신앙이 대표적인데, 부엌의 조왕신, 산의 산신, 사찰의 가람신, 모든 땅의 토지신 등등 모든 만물을 신성시 합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서 모든 토속신을 받아들여 신중으로 모시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는 불교도 범신론적인 관점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31. 준비의 측면에서 본 설법의 형식과 내용을 바르게 연결한 것은?
가. 대기설법 a. 준비된 원고없이 즉석에서 행하는 것
나. 원고설법 b. 중요한 요점만 메모하여 설법시 참고하는 것
다. 암송설법 c. 대기설법․원고설법․암송설법을 절충하는 방법
라. 요약원고설법 d. 작성된 원고를 통채로 암기하여 설법에 활용하는 것
마. 절충식설법 e. 작성된 원고를 보면서 낭독하는 형식의 설법
① 가-b, 나-d, 다-e, 라-a, 마-c
② 가-a, 나-d, 다-c, 라-e, 마-b
③ 가-a, 나-d, 다-c, 라-b, 마-e
④ 가-b, 나-e, 다-d, 라-a, 마-c
정답이 없습니다.
정답은 가. 대기설법 - a 나. 원고설법 - e
다. 암송설법 - d 라. 요약원고설법 - b
마. 절충식설법 - c
32. 다음 총림의 명칭과 해당 사찰이 바르게 연결된 것은?
① 해인총림-수덕사 ② 영축총림-통도사
③ 고불총림-조계사 ④ 덕숭총림-송광사
자주 나오는 문제입니다.
총림(叢林)이란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으로써,
현재는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등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합니다.
그 동안 조계종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조계총림 송광사, 해인총림 해인사, 덕숭총림 수덕사등 4개 사찰이 있었는데 1996년 3월 전남의 백양사가 공식 승격하여 고불총림이
되어 현재는 다섯 개 사찰입니다.
33.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신도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항과 거리가 먼 것은?
① 불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확보를 위한 정치 활동의 강화
② 직장인(일하는 사람)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불교정신 구현
③ 불교적인 정서의 전문인과 생활인의 조직화
④ 불교와 스님을 비방하는 타종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을 막는 호불호법(護佛護法)활동
해설을 붙이고 싶지 않은 문제입니다.
2~4번의 예는 신도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단지 1번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인데, 현재 당연히 그렇게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34. 1995년 유네스코(UNESCO)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불교 성보와 일반 문화유산은?
① 해인사 팔만대장경 - 법주사 팔상전 - 종묘
② 통도사 금강계단 - 부석사 무량수전 - 덕수궁
③ 부석사 무량수전 - 불국사 석굴암 - 덕수궁
④ 불국사 석굴암 - 해인사 팔만대장경 - 종묘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수원화성
조선 제22대 왕 정조께서 만드신 성입니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불국사,석굴암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때 완공하였으며, 건립 당시의 명칭은 석불사로 칭하였습니다.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습니다.
해인사장경판전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 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해인사의 현존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몽골의 침입을 정식적으로 이겨내려는 많은 스님들과 일꾼들이 만든것이죠.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창덕궁
조선 제 3대 왕이신 태종께서 만드셨습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고인돌유적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종묘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입니다. 종묘는 태조 3년(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하였습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천년(B.C 57 - A.D 935)의 고도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불교유적, 왕경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유산.
강화 고인돌유적;-인천 강화군 부근,삼거,오상리=2000.12 지정.
고창 고인돌유적;-전북 고창군 죽림,도산리=2000.12 지정.
화순 고인돌유적;-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춘양면 대신리=2000.12 지정.
불 국 사;-경북 경주시 진현동=1995.12 지정.
석 굴 암;-경북 경주시 진현동=1995.12 지정.
종 묘;-서울 종로구 훈정동=1995.12 지정.
경주역사유적지구;-경북 경주시 남산,월성,대능원,황룡사,산성지구=2000.12 지정.
창 덕 궁;-서울 종로구 와룡동=1997.12 지정.
수원 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1997.12 지정.
해인사 장경판전;-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1995.12 지정.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승정원 일기;-서울 서울대학교 규장각=2001.9 지정.
조선왕조실록;-서울 서울대학교 규장각=1997.10 지정.
직지심체요절;-프랑스 국립도서관=2001.9 지정.
훈민정음;-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1997.10 지정.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세계무형유산.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서울 종로구 종묘=2001.5.18 지정.
판소리=20034 지정.
강릉 단오제;-강원도 강릉시=2005.5.지정.
35. 사찰의 정문에 해당하는 문은?
ⓛ 천왕문(天王門) ② 해탈문(解脫門)
③ 일주문(一柱門) ④ 사천왕문(四天王門)
우리 원주불교대학 카페에 올라왔던 자료를 인용합니다. 1) 일주문
| |||||||||||||||||||||||||||||||||||
절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문이 바로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일직선 기둥 위에 지붕을 얹어 만든 건축물로 불료에서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즉 신성한 사찰로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 |||||||||||||||||||||||||||||||||||
그 곳은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이다. 따라서 피안교란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하기 위 해 건너는 다리를 뜻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이 사찰에 갈 때 피안교를 건너는 것은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이제금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만큼 불자들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돌이켜 보는 경건한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 |||||||||||||||||||||||||||||||||||
3)금강문 | |||||||||||||||||||||||||||||||||||
금강문은 사찰에 따라 인왕문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두 분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 문이다. 그 가운데 왼쪽을 지키고 있는 분은 밀적금강이고 오른쪽을 지키고 있는 분은 나라연금강이다. 밀적금강은 입을 벌리고 있고 나라연금강은 입을 다물고 있어 합쳐서 우주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상징하는 신성한 진언인 옴( )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제각기 상체를 벗어 젓힌 채 손에는 금강저를 들고 매우 역동적인 자세들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세력을 향해 경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4)천왕문 | |||||||||||||||||||||||||||||||||||
불교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와 사천왕을 모셔둔 전각을 천왕문이라 한다. 금강역사는 절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금강역사 중에서도 석굴암의 석굴을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가 유명하다.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 상은 각각 방위에 따라 색깔과 모습을 달리한다.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고해의 이쪽 언덕 건너편에 있는 저 언덕을 이야기하는데, 사천왕의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5)불이문(不二門)
| |||||||||||||||||||||||||||||||||||
천왕문을 지나 절 경내로 들어서는 문이 불이문이다. 불이는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를 뜻한다. 그래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즉 이 문을 들어서면 속세와 구별되는 부처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판을 불이문이라고 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불국사의 불이문에 해당하는 자하문의 의미를 살핀다면 불이문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 ※자하문(紫霞門)-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33계단 위에 있는 불이문이다. 자하문을 우리말로 옮기면 '자줏빛 안개가 서려 있는 문'이라는 뜻으로 자줏빛은 부처님을 의미한다. 저만치 대웅전으로부터 부처님의 기운을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말한다. |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제15회 포교사고시 예상문제 해설 (0) | 2009.11.30 |
---|---|
연종집요(蓮宗集要) - 축언(祝言) (0) | 2009.11.30 |
부처님의 수인(수인) -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지권인 (0) | 2009.11.30 |
삼보(三寶) (0) | 2009.11.30 |
연종집요(蓮宗集要) - 송주(誦呪) 예문(禮文) (0) | 200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