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강림의 노구사당을 찾았습니다.
조선 태종 이방원이 운곡 원천석 선생을 찾아 이곳에 왔을 때,
운곡의 청을 받은 할머니가 거짓말을 했고, 임금을 속였다는 자책감에 투신자살을 했다는 전설이
서린 곳입니다.
노구사당은 그 할머니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된 사당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아담한 노구사당.
안쪽의 사당입니다.
사당 내부의 노구할미 영정.
지나치게 젊게 그린 듯 합니다.
영정의 좌우에는 노구할미의 일화를 그림으로 봉안을 해놓았습니다.
사당 옆에 조성해 놓은 이방원, 원천석, 노구할미의 동상.
동상의 뒤에는 노구할미의 일화를 석조각으로 조성하고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저 앞, 홍살문이 있는 다리의 왼편 붉은 나무가 있는 아래쪽 개천에 작은 沼가 있는데 노구소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천은 맑고 곱기만 한데, 그 안에는 수 많은 사연들이 숨어 있습니다.
운곡의 詩 중의 흥망이 유수하다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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