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덮칠세라 두려워진 밀수꾼이 매우 거룩한 수도승을 찾아가서는, 수도원에다가 밀수품을 숨겨달라고 애걸했습니다.
성덕(聖德)으로 이름난 분을 누가 의심하랴며...
분개한 수도승이 숨을 몰아쉬며 당장 수도원을 나가라고 했습니다.
" 자선에 쓰시게 10만불을 드리겠습니다."
수도승은 멈칫하는듯 하더니 안 된다고 했습니다.
" 20만불!! "
그래도 수도승은 거절했습니다.
" 50만불 !!! "
수도승은 몽둥이를 집어올리며 호통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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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큼 나가라 이놈 !!!! 값이 점점 가까와지고 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