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명주사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 선정
강원도내 12곳으로 늘어
원주 명주사(주지:선학)가 3월 4일 부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정하는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됐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불교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일이며, 우리 나라 전통문화 형성의 큰 축을 형성해 온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내·외국인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정부에서도 지원하고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2002년 월드컵 때 전국 33개 사찰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전국 100여개 사찰로 늘어 났으며, 도내에는 올해 선정된 원주 명주사와 고성 화엄사를 비롯하여 월정사(평창) 낙산사(양양) 구룡사(원주) 삼화사(동해), 백담사(인제). 삼운사(춘천), 건봉사(고성), 법흥사(영월), 신흥사(속초), 현덕사(강릉)등 12개 사찰이 지정되어 있으며, 원주에서는 구룡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선정되면 템플스테이의 운영에 필요한 시설비와 경상비를 국비로 지원 받으며, 한국불교 문화사업단에서 시행하는 교육연수에 참가할 수 있으며, 각종 인쇄 홍보물과 온라인으로 홍보지원을 받게 된다. 종교 및 문화 체험과 숙박을 합친 개념의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외국에서도 이미 뿌리를 내려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수도원들이 숙박시설을 갖춰 도시인들에게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쇼쿠보’라 해 절에 묵으며 사찰요리, 다도, 온천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1982년 베트남의 선승 틱닉한에 의해 프랑스 남부 보르도 지방에 세워진 자두마을의 경우 가족단위로 종교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 명주사는 특히 국내 유일의 고판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형 템플스테이인 뮤지엄스테이를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새벽예불,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 등 불교 수행자들의 생활 체험과 우리 전통 목판 체험을 통해 세계적인 우리나라 인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주지인 선학스님은 템플스테이 사찰로 명주사가 선정되므로써, 우리나라 유일한 고판화를 박물관을 중심으로 그동안 축적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명주사 템플스테이가 원주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치악산 명주사는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된 목판본 7점을 비롯해 목판원본 2천여점, 고판화 작품 300여점, 목판서책 700여점 등 모두 3천500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고판화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판화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 문의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2리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033-761-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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