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산 다솔사 죽로차와 산청 황매산 철쭉꽃
여행 코스 짜기
다솔사 사찰 관람-차밭 및 차 만드는 모습 보기-비봉내 체험마을-황매산영화주제공원-철쭉 군락지 트레킹
봉명산(400m) 산자락에 있는 다솔사(055-853-0283,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는 경남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측백나무, 삼나무, 소나무가 원시림처럼 울창하게 둘러싸인 길목의 풍치가 매혹적이다.
1963년, 김동리는 이곳으로 낙향해 ‘등신불’을 썼다. 소설 배경 장소가 다솔사다.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최범술(1904-1995) 씨는 인근에 야생하던 차나무 씨를 받아 절 뒤쪽 비탈에 차밭을 넓게 일구어 ‘반야로차’를 만들어냈다. 봄이 되면 차를 따느라 손길이 부산하다. 전통 방식 그대로 이어서 차를 만들어낸다. 만들어진 햇차는 옥천청명(055-854-5279)이라는 사찰 찻집에서 판매한다. 다솔사를 벗어나 진주 방면으로 나와 산청 쪽으로 가면서 황매산(1,108m)을 찾아보자.
합천호에 산 그림자가 지면 세 송이 매화꽃이 잠긴 듯하다고 해서 ‘수중매’로도 불리는 아름다운 황매산.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여 놓아 분홍 수를 지르밟고 가는 듯하다. 꽃물결이 출렁거리면 절로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최단 거리는 산청 차황면 쪽으로 주차장에서 1.9㎞만 걸으면 된다.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 곤양IC로 나와 58번 지방도로로 우회전 → 곤명면 → 다솔사. 황매산은 진주 쪽으로 나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이용 → 산청IC → 차황면 쪽(59번 국도) → 신촌마을 → 황매산영화주제공원
추천 맛집
다솔사에서 멀지 않은 완사장터에 곤양식당(055-853-4427, 배초향 넣어 만든 전통 피순대)이 있다. 진주 중앙시장에는 제일식당(055-741-5591,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 유정장어집(055-746-9235, 장어구이)도 괜찮다. 산청 읍내에는 춘산식당(055-973-2804, 한정식)이 맛있다.
숙박정보
산청의 산청한방리조트펜션(055-972-9989, www.sancheongresort.com)에는 약초찜질방이 있다. 그 외 리앙스모텔(055-972-7756), 칼모텔, 산청온천랜드(055-972-8233, 찜질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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