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구룡사의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전날은 초하루 기도일이라 차량이 가득했건만 지금은 넉넉한 공간에 미륵부처님의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맑은 하늘을 배경삼은 보광루는 사바중생을 넉넉한 품으로 맞아들이고...
한 걸음 숲으로 가면 맑은 계곡이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어줍니다.
산책로의 부드러운 길은 다툼이 없고,
때 맞춰 꽃 피운 나무들은 머리 위로 꽃비를 내려줍니다.
아늑한 치악산의 품 안에서 구룡사는 찾는 이들을 넉넉하게 안아줍니다.
자갈밭 한가운데서 싹을 틔운 잣나무.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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