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용어집(10) - 나무아미타불, 나유타...

難勝 2008. 1. 12. 04:37

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 '나무'는 범어로 namas 또는 namo 인데 경례, 공경, 순종, 귀명, 귀의와 같이 여러가지 뜻이 있고 '아미타'는 한량 없다는 뜻인데 여기에는 무량수(無量壽)와 무량광(無量光)의 뜻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나무아미타불은 한량 없는 목숨과 광명을 지닌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말이다. 또한 무량광(無量光)은 지혜를 상징하고, 무량수(無量壽)는 자비를 상징하는 말이다.


나유타(那由陀) 

범어(梵語) nayuta . 아주 많은 수. 1 나유타는 1 천억이다.


나찰(羅刹) 

범어(梵語) Ràksasa . 羅刹婆(나찰파) · 羅叉婆(나차파)라고도 쓴다. 가외(可畏) 속질귀(速疾鬼) 호자(護者)라고 번역된다. 악귀(惡鬼)를 대개 나찰이라 부른다. 남나찰은 생김새가 추악하고, 여라찰은 매우 곱다고 한다. 사람의 살과 피를 먹고 산다고 하는데 공중을 날으기도 하는 극히 빠른 포악한 귀신이다.


남대 수안(南臺守安)

地藏桂琛(지장계침)의 법을 이어 가지고 江州(강주)의 悟空院(오공원)에 있다가 나중에 衡岳(형악)의 南臺寺(남대사)에 있었다.


남원도옹(南院道옹) 

법명은 도옹(-'慧옹' 이라 기록한데도 있음) 속명은 寶應(보응)이라 불렀다. 河北 출신이다. 興化(흥화)의 법을 이어 가지고 汝州(여주)의 남원에서 교화 하였다.

風穴(풍혈)이 일찍 그의 회상에서 채소를 가꾸는 園頭(원두)를 맡아볼 때 도옹이 묻기를「남방의 한 방망이를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니, 풍혈이 대답하기를「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이곳 방망이는 어떻습니까?」 라고 물었다.

도옹이 주장자를 비껴들고 하는 말이 "방망이 아래 무생법인은 기틀을 당하여 스승을 보지 않는다"(棒下無生忍 臨機不見師-봉하무생인 임기불견사)하는데서 風穴은 크게 깨쳤다.

남천 보원(南泉普願)

馬祖(마조 :709~788 법명은 道一)의 제자 일백삼십구인 중의 한분. 남천보원(南泉普願)에게서 신라의 道均(도균)선사와 撤鑑(철감)국사가 나왔다.


남탑광용(南塔光湧) 

태어날 때 이상한 광명이 그의 産室(산실)에서 넘쳐나오므로 마굿간에 있던 말이 놀라기까지 하였다 한다. 그래서 光湧(광용)이라 이름을 지었다. 앙산(仰山)에 가서 머리 깍고 얼마 안가서 깨쳐 그 법을 받고 남탑에서 교화하였다.


납자(納子) 

납(納)은 누더기 옷이라는 뜻. 도를 닦는 이는 옷을 검박하게 입는데서 온 말이다.

승려들이 입는 袈裟(가사)는 본래 세상 사람들이 쓰다 버린 천 조각을 주어서 깨끗이 빨아 기워서 만든 것이므로 糞掃衣(분소의) 또는 百衲(백납)이라 하였다. 그래서 참선하는 이를 衲子라 하고, 각처를 行脚(행각)하는 스님을 운수납자(雲水衲子)라 한다.

옛글에「誰知百衲子瘡裡 三足金鳥脚天飛 (수지백납자창리 삼족금조각비)」란 글이 있다. 즉「뉘 알건가 누덕 누덕 기워 입은 누더기 속에 천지를 밝게 비출 태양이 숨어 있는 것을 !」 이것이 누더기 입은 도인, 납자의 본색을 가르킨 말이다.

따라서 도를 닦는 사람이 자기의 분수를 망각하고 사치스럽게 입는 것을 가리켜 '개가 코끼리 가죽을 걸친 것(狗被象被:구피상피)과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