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인생이란

難勝 2008. 5. 3. 04:46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 주지않았는데도 그들은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그들은 첨에 쑥스러운 듯 하다가 마침내 서로를 허락했어
    미끄러지듯이....
    그가 서둘자 그녀는 말했어
    천천히!!!
    그녀는 그의 몸무게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뛰어난 테크닉에 이내 별말 없었어
    그들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한 거야
    멋진 차도 굴리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그들은 결혼했지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하와이였어

 


    근데 어느덧 30 이 넘고 좋은 시절도 다 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거야
    남편밖에 모르던 아내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군
    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다가 죽는게 우리네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아가게 되지
 때론 부부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칵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하곤 해
    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게 부부인가 봐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우린 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가고 싶은 데는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오려나
    세워이 흘러 60 이 되면 누구나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

 


    인생이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로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이 있기도 하고
    편안한 곳으로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어차피 인생이란 돌이킬 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보호받지 못하는 길" 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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