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취보살:
-극락, 또는 해탈의 길로 빨리 들어서는 길을, 그 방법을 일러주는 보살이다.
산스크리트 명은 아난야가민(Ananyagamin)이다. 안이란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안야란‘그 밖에’‘~과는 다른’이라는 뜻이며 가민은 가다라는 동사의 변화태로
‘안야가민’하면 다른곳으로 간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에
안이 결합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면 좋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두고 그곳을 향해서 한눈 팔지 않고 묵묵히 걸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無異行이며 정취(正趣)라 한역한 것이다.「화엄경」<입법계품>에 보면
거기서는 29번째 선지식으로 이 정취보살이 등장한다. 선재동자가 보살의 길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오로지 용맹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겁없는 보살,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히 목표로 삼은 그 곳으로 묵묵히 그리고
힘차게 걸어가는, 머뭇거리지 않는 뜻한 바 오로지
그 길로 가기 때문에 정취보살이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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