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참신청을 하고도 포기하신 법우님, 연락이 안 되는 법우님을 뒤로 하고 서둘러 떠난 성지순례길.
차내 법회는 천수경 봉독, 예불, 석가모니불 정근, 반야심경 봉독으로 약식 진행.
그리고 약간 늦어 중간에야 동참하게 된 도리사 사시불공,
아쉬움은 많지만 이왕 동참하신 법우님들은 기도보람, 즐거움을 함께 하시길 빌며
도리사 사진 올립니다.
우리가 불공을 올린 설선당에서 적멸보궁을 올려다보는 곳의 12불 수행상입니다.
오른쪽은 보궁 올라가는 길의 법우님들이고요.
점심 공양 후에는 먼저 식사를 마친 남자 법우님들께서 솔선 설거지를 시작하셨습니다.
나중에는 왁자지껄 시끌벅적. 덕분에 저는 얌체처럼 손에 물 한방울 안묻혔습니다. ㅎㅎ
인기 만땅이었던 천진불입니다.
보궁 올라가는 계단 앞에 있는데요, 초상권 침해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사진은 좀 어둡지만, 연등이 사람이고 사람이 연등인 듯 보기가 좋았습니다.
보궁 앞에서 기념 촬영 뒤, 굳게 닫혀있던 진신사리탑 입구 문을 떼(?)를????
아니고, 정중히 부탁드려서 진신사리탑 탑돌이도 했습니다.
모두의 심중 소원이 원만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답게 해설사님의 해설도 열심히 듣고,
보궁에서 내려가는 길은 말 그대로 꽃대궐, 아니 연등 대궐입니다.
도리사의 창건조사이신 아도화상도 근엄하게 자리잡고 계시는데,
잠깐 퀴즈.
아도화상 앞의 책 이름과 들고 계신 불구(불교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이름 맞추시면 시상합니다.ㅎㅎ
한 술 더 뜨는 법우님들은 아도화상 좌선대에 올라 참선 삼매경 흉내도 내 봅니다.
초파일 연등이 있어서 더 아름다웠던 곳.
시간 관계상 미처 돌아보지 못한 종각, 법계도, 서대 등등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음을 알면 나중에 개인적으로라도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참배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린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도리사 보궁기도 올리신 법우님들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難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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