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오, 태어나면서 바라문이 되는 것도 아니오.
행위에 의해서 천 한 사람도 되고 바라문도 되는 것이오.
(137) 나는 다음에 실예를 들겠으니 이것으로 내 말을 알아 들으시오.
찬다아라 족의 아들이며, 개백정 마아탕가로 세상에 알려진 사람이 있었소.
(138) 그 마아탕가는 얻기 어려운 최상의 명예를 얻었소. 많은 왕족과 바라문들이 그를 섬기려고 모여 들었소.
(139) 그는 신들의 길, 더러운 먼지를 떨어 버린 대도(大道)를 올라가 탐욕을 버리고 범천의 세계에 가게 되 었소.
천한 태생인 그가 범천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소.
(140) 베에다 독송자의 집에 태어나 베에다의 글귀에 친숙한 바라문들도,
때로는 나쁜 행위에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소.
(141) 이와 같이 되면, 현세에서 비난을 받고 내세에는 나쁜 곳에 태어나오.
신분이 높은 태생도 그들이 나 쁜 곳에 태어나는 것을, 그리고 비난 받는 것을 막 을 수는
없소.
(142)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오. 날 때부터 바라문이 되는 것도 아니오.
그 행위로 말미암아 천한 사람도 되고 바라문도 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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