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거리의 유래
책씻이라고도 합니다.
책을 다 배우는 것을 이르는 책씻이는 '세책례, 책거리'라고도 불리는데,
책씻이라는 말은 책을 다 쓰고 나면 후학에게 물려주기 위해 깨끗이 손질하는데서
생겨났습니다.
옛날 서당에서는 책 한 권을 다 배우고 나면 학동들의 집에서 한 상 푸짐하게 차려
서당으로 내오곤 했는데, 이것은 학업의 완성을 축하하는 동시에 후배에게 그 책을
물려주는 좋은 풍속이었지요.
또 다른 설로는 한 권의 책(천자문, 동몽선습,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을 다 배우면
새로 배울 책을 받는데, 이 책을 서가에 걸어놓는데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불교 용어집을 마친 오늘은 떡 한 접시 받아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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