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점괘가 나왔네요

難勝 2008. 12. 11. 05:59

용하다는 점쟁이 집에 옷을 곱게 입은 귀부인
한 사람이 들어왔다.

"선생님, 제 딸이 하라는 공부는 않고 맨날 놀러만 다니고,
남자친구랑 못된 짓을 해서..."
"엊그제는 산부인과도 갔다 왔습니다."

.

.

.

"선생님, 도대체 제 딸이 왜 그러는 걸까요?
누굴 닮아 그런 걸까요?"
(눈을 지긋이 감고)

"한번 봅시다."

"잘 좀 보아 주세요."
(딸랑 딸랑...)
"누굴닮아..누굴닮아..누굴닮아..누굴달마..
누굴달마..누굴달마..누굴갈..."
(촤르르르르...동전 흝는 소리)

.

.

.


"..... 결과가 나왔습니까?"

"혹시 집안에 외국인이 있습니까?"
"..... 아뇨.왜요?"

"이상하다..... 따님이 외국인을 닮았다는
점괘가 나오는데......""""""

"그럴리가요......^^^^^.

사돈에 8촌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외국인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보죠, 뭐."
.

.

.



(딸랑딸랑...)
"누굴닮아..누굴닮아..누굴닮아..누굴달마..누굴달마..."
(촤르르르르...)

"..... 결과가 나왔습니까????"

"아무리 해도 외국인을 닮았다는 점괘밖에 안 나오는군요."
"제 딸이 닮았다는 그 외국인 이름이 도대체 뭡니까?"
"댁의 따님이 그렇게 공부도 않고 놀기만 하는 것은 바로.."
.
.
.

.


Jimmy(지미) 또는, Jiemy(지에미)
라는 사람과 닮아서 그렇다고 점괘가 나오는군요."
그럼 그렇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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