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나그네와 처녀뱃사공

難勝 2008. 12. 22. 04:28
<<나그네와 처녀 뱃사공>>
 
 
어느 나그네가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갈 일이 있었다.
 
노를 젓는 사공이 예쁜 처녀였다.
 
배가 강 가운데 이르자
 
나그네는 예쁜 사공에 농담이 하고 싶었다.  
 
 
"여보! 마누라.., 배 좀 살살 흔들어 젓소 서방님 힘드네."
 
처녀 사공은 화가 나서
 
"내가 왜 당신 마누라요 ! ?" "
 
내가 당신 배 위에 올라탔으니 내 마누라지. !"
 
배가 어느 덧 강가에 도착하고
 
기분 좋아 박장대소 웃고 떠나는
 
나그네의 뒤통수에다 대고 처녀가 냅다 소리 지른다. . . .
 
"야아..아들놈아 ! 잘 가거래이 ! "
 
나그네 성질 나서 뛰어 오면서
 
 "내가 왜 니 아들이냐 ?"
 
처녀 사공이 배를 강 가운데로 밀어 가면서 " " " " " "
"
 
"이놈아 ! 네가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넌 이제부터 내 아들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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