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봄노래(春詞)
봄노래는 봄날 바닷가의 꿈결같은 서정이 깨끗하고 단아하게 펼쳐진다. 처음 도입부는 남창, 여창이 같은 선율 진행을 보여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어 남창과 여창이 노래를 주고 받는 중간부분에서는 흥이 고조되어 절정을 이루다가 다시 후미에 이르러서 고조된 느낌을 가라앉히려는 듯 두 노래가 조촐하게 서로를 감싸듯 마무리된다.
동풍이 건듯부니 물결이 고이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돛을 달아라
동호를 돌아보며 서호로 가자스라
지국총 어사와 지국총 어사와
앞뫼는 지나고 뒷뫼는 나아온다
앞뫼는 지나고 뒷뫼는 나아온다 뒷뫼는 나아온다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 봄노래(春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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