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힌두교 학자가 있었다.
그는 새벽마다 너댓 시간 동안 꼬박 찬송을 하곤 하였다.
그는 새벽 3시부터 찬송과 기도를 하였다.
그는 수십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그렇게 해왔다.
그는 위대한 학자였다.
어느날 크리슈나 신이 마침내 감동하여
그의 성취를 도우려고 그에게 다가갔다.
크리슈나는 그 위대한 학자의 뒤에 가 서서
그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그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기도를 하던 그가 고개를 번쩍 들며 말했다.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요?
내가 기도하고 있는 게 보이질 않소?
지금 꼭 나를 방해해야겠소?"
크리슈나는 아무 말 없이 손을 거두어 그곳을 떠났다.
과연 참 기도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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