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신사가 식당에 가서 생선요리를 시켰다.
그런데 막상 식탁 위에 나온 생선이 상한 것이었다.
그가 조용히 앉아 한참 동안 생선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이상하게 생각한 식당 주인이 와서 물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요?
왜 식사를 하지 않고 쳐다만 보고 계십니까?"
"내가 지금 이 생선과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이오."
"대화라니요?"
"생선아, 네가 물에서 나온 지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었더니 10일이 훨씬 지났다고 하는군요."
식당주인은 무슨 말이지 몰라 잠시 어리둥절해 있다가,
생선을 살펴보고는 얼른 새요리를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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