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을 들은 공덕으로 천상에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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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의 제타 숲에 계셨다. 그 때에 어떤 비구는 숲속에 앉아 참선하여 도를 닦고 공양한 뒤에 거닐면서 이내 경을 외웠다. 그 음성은 맑고 고상하여 아름답기 비할 데가 없었다.
때에 어떤 새 한 마리가 그 소리를 매우 사랑하여, 나무 위에 앉아 듣고 있을 때 어떤 사냥꾼이 활을 쏘아 그를 죽였다. 그 새는 경을 들은 공덕으로, 욕심세계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태어났다. 그는 부모 무릎 위에서 갑자기 자라나 여덟 살 먹은 아이 만큼 되었다. 얼굴은 단정하고 특별히 빛나는 모양은 환하여, 짝할 이가 없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였다. '나는 무슨 복으로 여기 태어나 하늘 복을 받는가.'
곧 전생 일을 알게 되어 그의 옛 몸을 보았다.
'본래는 한 마리 새로서, 저 비구의 경을 외우는 소리를 듣고, 그 복의 갚음을 받아 여기 나게 되었구나.'
그는 하늘 꽃을 가지고 내려와 그 비구에게 가서, 예경하고 문안하고는, 하늘 꽃과 향을 그 위에 흩었다. 비구는 물었다.
"너는 어떤 신(神)인가."
그는 대답하였다.
"나는 본래 새로서, 존자의 경 읽는 소리를 사랑하여 듣다가 사냥꾼에게 죽었습니다. 그래서 경을 들은 공덕으로 도리천에 났습니다."
비구는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며 자리에 앉게 한 뒤에 그를 위해 갖가지 묘한 법을 설명하였다. 그 하늘사람은 곧 마음이 열려 스로타판나의 결과를 얻고, 기뻐 뛰면서 천상으로 돌아갔다.
스로타판나는 사과 중 須陀洹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가 세상에 나온 것은 참으로 이익이 다. 내가 말하는 모든 법은 실로 깊고 묘하여, 날으는 새까지도 법소리를 사랑함으로써 한량없는 복을 받는다. 하물며 사람으로서 신심이 견고하여 법을 받들어 가짐에랴. 그의 얻는 과보는 견주기 어렵느니라."
그 때에 아난다와 대중들은 부처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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