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선덕여왕 미실을 제친 비담의 바람 김남길

難勝 2009. 8. 31. 05:54

사극 '선덕여왕'에서 비담 신드롬… 김남길

 

 

(기사 펌)

매끈한 예명을 버리고 나니 인기가 찾아왔다.

MBC TV '선덕여왕'을 시청률 40% 고지에 올려놓은 인물은 이요원(선덕여왕)도 고현정(미실)도 아니었다.

제작진이 '비밀병기'라며 갑자기 등장시킨 소박한 이름의 한 남자 김남길(28)이었다.

수십 개 칼날이 코끝을 스쳐가는 전장(戰場)에서도 입술 한 쪽을 올리며 '씨익' 웃는 여유가 신비로운 무사 비담.

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로 데뷔한 그는 '이한'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굳세어라 금순아', '연인' 등에서 반짝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그는 "방송에 안 나오면 잊히기 마련인 연예인의 숙명을 깨달았다"며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하려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에 본명부터 되찾았다"고 했다. 그게 2008년. 당시 그는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 출연했고, 이후 '모던보이', '미인도' 등에 나와 묵직한 이름과 날렵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비담(毗曇 ?~647) 은 신라 제 27대 임금 선덕여왕 말기 진골 귀족으로 상대등(上大等)을 역임했으며 반란을 일으킨 역신(逆臣)이다.


생애

비담의 출생 연도, 부모 등 출생에 대한 사항 및 업적 등에 대해서는 남은 기록이 없으나, 진골이라는 그의 골품으로 그의 성씨가 왕족인 김씨임을 알 수 있다.


신라 제 27대 임금인 선덕여왕 재위 말기인 645년에 화백회의의 수장인 상대등이 되었으며, 647년 정월, 염종 등의 진골 귀족들과 함께 "여왕은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 는 기치 하에 비담의 난을 일으켰으나, 김유신, 김춘추 등에 의해 10여일 만에 진압당한 뒤, 구족(九族)이 멸하였다는 기록만이 남아 있다. 화백회의 수장에 오를 만큼의 당대 최고위 귀족이었지만, 반역을 꾀한 죄로 역모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다른 기록들은 모두 파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화

비담이 이끄는 구 귀족 세력은 막강하여 수도 금성의 왕성 중 하나인 월성을 점령하고 선덕여왕 파(선덕여왕, 김유신, 김춘추 이하)와 공방전에 돌입했다. 왕성을 사이에 두고 양 진영이 마주보던 중 선덕여왕 파의 진중에 유성이 추락하였다.


이를 보고 반군은 자신들이 이길 징조로 생각하여 고조되었고, 이 때문에 선덕여왕 파는 한 때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김유신은 연에 불을 붙여 다시 하늘로 올려보내는 기지를 발휘했고,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간 것으로 생각한 선덕여왕 파는 사기를 회복하여 반군을 무찌를 수 있었다. 김유신의 연날리기는 전통놀이인 연놀이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