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법웅사엘 잠깐 들렀습니다.
며칠 안남은 수능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는 플래카드는 여전하고......
어간 오르는 계단은 국화가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이 제1야전군사령관 환영법회일이었는가봅니다.
물고기가 변신한 목탁은 거북이 정성스레 받들어 모시고 있고,
지난 여름 새로 조성한 영단은 영가들을 극락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대적광전 오는 길은 여전히 환히 열려있는데,
길 옆의 수조에는 아직도 연곷이 피어납니다.
잠시 세파를 잊은 부처님 품 안에서 깨달음이 무언가를 생각해 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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