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절과 부모은중경 - 10월25일 청룡사 법문자료

이 자료는 2009년 10월25일 포교사단 원주 군포교팀 청룡사 법회 법문 자료였으나,

제 자동차 고장으로 늦어져 법문에 사용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요집 독송

국군법요집 p. 433

 (10) 불자의 일상 예절 가) ~나)

부모은중경

어버이 은혜 :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10가지

1. 懷耽守護恩(회탐수호은) :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

2.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 출산의 고통을 감내한 恩惠

3.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恩惠

4. 咽苦吐甘恩(연고토감은) :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는 恩惠

5. 廻乾就濕恩(회건취습은) :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恩惠

6.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 젖 먹여 길러주시는 恩惠

7. 洗濁不淨恩(세탁부정은) : 손발이 다 닳도록 씻어주시는 恩惠

8. 遠行憶念恩(원행억념은) : 먼 길 떠날 때 걱정하시는 恩惠

9. 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서슴지 않는 恩惠

10.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恩惠

음력9월9일, 중양절(重陽節), 또는 중구 (重九)

음력 9월9일은 월과 일이 같은 숫자이고 가을철이기 때문에 자고로 사람들의 중시를 받아왔다.

"易經" 중에서는 9를 양수(陽數)로 정했고 숫자 9는 또한 가장 큰 양수이며 9가 두개 중복되었다는 의미에서 양수(陽數) 중 가장 높은 숫자인 9가 겹친 이날을 길일로 여겨 명절로 삼았다.

추석이 지나고 서늘한 가을에 들어서는 이러한 계절변화는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감탄을 자아내고 각종 감정을 북받치게 한다. 때문에 중양절은 오락을 위주로 하는 명절로 발전되었다.

이렇게 좋은 날은 특정한 개인을 위해 복을 독차지하는 대신 남과 나누려던 넉넉한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날에는 혼인등은 피했다고 한다.

또, 성주차례를 지냈는데, 기일을 모르는 조상과 연고자 없이 떠돌다 죽었거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 전몰장병 등의 제사를 지낸다.

중양절에는 높은 산에 올라가라는 설이 있다.

중국설화에 의하면 옛날 중국 어느 마을 장방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앞날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었다.

장방은 친구인 환경을 찾아가 음력9월9일에 마을에 큰 재앙이 있으니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그래서 식솔들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보니 모든 가축들이 떼로 죽어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중양절에는 산에 가서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중양절 음식풍속은 주로 3가지가 있는데 "3보(寶)"라고도 불리운다.

1. 중양절에는 "국화주"를 마신다. 중국어에서 숫자 99는 오랠 "久久"와 발음이 같고 또한 술 "酒"와도 같은 음을 내기 때문에 중양절에는 국화주를 마신다는 새로운 설이 파생되었다. 황금 9월은 또한 국화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문인들은 9월을 "국화의 월"이라고 부르고 민간에서는 국화를 "九花"라고 부른다. 국화는 추위에 견디는 특성을 갖고 있어 생명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대 사람들은 국화를 "연수객(延壽客)", "불로초"로 여겨왔다.

2. 양고기면을 먹는다. 중국어에서 "양(羊)"은 "陽"과 발음이 같아 양고기는 중양절에 많이 이용된다. 면은 반드시 흰 백면을 먹는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흰 "白"자는 "百"자에서 윗부분의 "一"을 감한 것으로서 그 뜻인즉 백에서 하나를 감하면 99라는 의미이므로 흰 "白"자가 "99 중양절"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이징에서는 99세 노인의 생일을 "백수(白壽)"라고도 한다. 중양절이 되면 민간에서는 가끔식 양고기를 위주로 한 연회를 베풀기도 한다. 가을은 또한 양이 가장 살이 찔 때이며 양고기는 또한 온성을 띄고 추위를 막는 등 우점이 있어 중양절의 음식풍속 중의 하나로 발전되었다.

3. 꽃떡(花羔)을 먹는다. 중양절은 또한 경노절이기도 하며 등산으로 재해를 피한다는 의미도 있다. 떡이라는 羔는 높을 "高"와 발음이 같아 "높이 오른다"는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서서 꽃떡을 먹는것은 중양절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