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아침 명상 - 흔들리며 피는 꽃

難勝 2009. 11. 3. 05:31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가끔 불평불만도 합니다.

내 못남 잊고서 남의 잘못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도 남처럼, 남도 나처럼

흔들리고 흔들리며, 젖고 젖으며 사는 겁니다.

 

難   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