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 때 인물인 곽거는 홀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다. 그러나 가세가 기울고 아내까지 아이를 낳자 그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이 아이를 키우자면 분명 어머니를 제대로 공양하지 못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내에게 “아이는 또 낳으면 되나 어머니는 돌아가시면 다시 살아 돌아오시게 할 수 없소. 차라리 아이를 버리고 절약한 양식으로 어머니를 공양합시다”라고 설득하였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땅 속에 파묻기로 결정한 부부는 땅을 파다가 뜻 밖에 땅 속에서 황금을 발견했다. 부부는 황금을 얻은 후 돌아와 어머니를 정성으로 보살피고, 아이 역시 잘 키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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