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육법 공양

難勝 2009. 11. 9. 07:15

육법 공양의 의미 
 

 육법공양이란 여섯 가지 공양 물을 부처님전 올리고 불공을 하는 의식이다. 우리가 불상으로 모시고 있는 부처님은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부처님은 아니지만 생전에 계시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부처님 공양하십시오' 하고 공양 물을 올리면 공양을 올리는 불자의 마음속에는 생전에 계시는 부처님전의 공양과 꼭 같은 감동을 받게되고 꼭 같은 공덕을 이루는 것이다.

 

 부처님전의 최초로 공양 올린 '수자타'의 공양과 대장장이 '춘다'가 마지막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을 모신 공덕이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그 공양을 찬탄하여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것은 그 공덕이 무량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육법공양을 부처님전에 올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는 공덕이 수자타와 춘다의 공양 공덕에는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 행위는 무량한 공덕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부처님전 공양 물은 여러 가지로 물질적인 것 또는 행동적인 것이 있겠으나 이에는 다만 간단한 여섯 가지 물질적인 공양만을 베푸는 의식을 소개하기로 한다. 곧 (향(香).등(燈).다(茶).과(果).미(米).화(花))가 그것이다. 이 여섯 가지를 한번에 다 드리면 더욱 좋겠지만 혹은 네 가지 혹은 세 가지 혹은 향 등 촛불 혹은 향 한가지만이라도 성심으로 살라 올리고 예배드려도 좋다. 
 
           ****** 공양게송 ****** 
     

                 *** 향공양 ***
      한 가지 맑은 향을 정성으로  사르오니
      시방에 늘 계시 온 관세음보살님은 굽으소서
      이 공양공덕으로 사바세계 오탁의 기운 없어지고
      불자들의 가정에도 모든 액운이 맑아져서 가정 가정이 자손 창성

      수명장수 가정이 되게 하소서 

          
         *** 등공양 ***
      미륵부처님전에 등불공양을 올립니다.
      이 등불이 온 천하를 밝히는 광명 등이 되게 하소서
      금일 지극 정성으로 불을 밝히는 불자들과 자녀들의 앞날에도 밝

      은  광명이 되게 하소서 

                
                *** 차공양 ***
      이 한 그릇 맑은 차를 미륵부처님께 드리오니
      감로수로 변화하와 모든 죄업 맑아지고  
      이 차 한잔 공양공덕이 시방법계 계시는 모든 관음성전에 드리는

      공양이 되게 하시고        
      감로의 법비가 되어 시방세계 두루 내려
      중생들의 타는 번뇌를 씻게 하소서 
    
                
   *** 꽃공양 ***
     만 가지의 꽃들이 극락세계 장엄하듯
     용화회상(백화도량)에 만행화를 올려 장엄코져 하옵니다.
     중생들의 소망 중에 잘나고 예뻐지고져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화사한 꽃 입이 이 도량을 장엄하듯 오늘 미륵존불 봉축재일

     동참불자 세세생생 아름다운 생을 받게 하소서
              
                 *** 과일공양 ***
      풀과 나무 정기 맺어  이 과일이 되었으니
      이 마음의 정기 맺어  보리과를 이뤄지다.
      세상의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로 나타납니다. 
      미륵존불님 오늘의 이 과일이 천지정기의 결과
      이 듯 우리 중생에게도 수행의 인이 성불의 결과로 나 타나게 하

       소서   

 

                             *** 쌀공양 ***
     육신생명 길러 가는 음식물을 드리오니
     이 인연 공덕으로  법신생명 얻어지다.
     금일의 공양 물은 불자들의 땀과 노고의 결실로 맺은 미 공양입니

     다. 지극한 정성으로 올리오니 이 공양공덕으로 육신의 참진치 삼

     독은 소멸하고 청정법신이 나타나서 구경에는 성불하는 인연을 맺

     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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