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리
좀도리는 예전에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 매 끼니마다 한 숟갈씩 절약하여 모은 쌀을 저축하는 절미 저축운동으로 이렇게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 주는 운동을 말합니다.
좀도리'는 전라도 방언으로,
쌀항아리에서 쌀을 퍼낼 때 한 웅큼씩 덜어서 조그만 항아리에 모아두는 일을 말합니다.
이렇게 모은 쌀을 긴한 일이 생겼을 때 팔아서 적절하게 사용하거나 남을 돕는 데 사용하는 등,
옛 주부들이 쌀을 절약하던 '절미(節米)' 방법이 좀도리입니다.
필요할 때 항아리에서 쌀을 퍼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은 절약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일이었습니다.
쌀은 화폐와 같은 것이었고, 귀한 것이었습니다.
조금씩 덜 먹고 아껴서 좋은 일에 쓰려고 모은 쌀이 좀도리쌀입니다.
최근 좀도리와 관련한 훈훈한 기사가 있기에 올려봅니다.
(기사 펌)
새마을금고 ‘좀도리 운동’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오는 2010년 1월 31일까지 전국 1511개 새마을금고 3136개 영업점을 통해 ‘MG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MG사랑의 좀도리운동’은 불우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실천 운동으로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통해 지역복지 구현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운동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난 1998년부터 이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372억원에 달하는 쌀과 성금을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장애우 등 불우이웃과 복지단체(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무료급식소 등)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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