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부처님의 손 모양, 手印

難勝 2009. 11. 14. 04:14

手印에 대한설명

 

부처님의 손모양
 부처님이나 보살 기타 여러 성중들이 맺고 있는 다양한 손이나 손가락의 특정한 모습을 印相이라고 한다. 인은 세존의 내증, 서원, 공덕의 表指이므로 불변하는 것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잡기도 한다. 그래서 구부리는 것을 수인이라 하고 물건으로 인을 표시하는 것을 계인(契印)이라고 한다.
 수인이라는 것은 손의 위치를 바꾸어서 부처님이나 보살들이 어떤 특정한 상태나 행동에 들어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약속이다.
 
   釋尊의 五印
  선정인(禪定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전법륜인(轉法輪印) 시무외인(施
無畏印) 여원인 (與願印) 

 

 1) 선정인 (禪定印)
 선정에 들어 있음을 알리는 표시다. 부처님은 결가부좌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해서 무릎위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해서 겹쳐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대는 형식이다. 선정인은 결가부좌일때 취하는 수인으로 망념을 벗고 움직이지 않고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삼매경에 들게 하는 수인이며 석존이 보리수 밑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을 때 이 수인을 취하고 있다.

  

 2)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님이 정각에 이르렀을 때 땅의 신에게 그것을 증명하라고 명하는 순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때 왼손은 무릎 위에 그대로 놓고 오른손으로는 땅을 가르친다. 부처님이 이 수인을 맺을 때는 언제나 앉아 있는 모습이다. 간혹 왼손을 들어올려서 법의의 끝을 잡기도 한다. 또한 석존만이 취하는 특정한 수인이다.  항마인, 촉지인 이라고도 한다.
 
3)  전법륜인 (轉法輪印)
   문자 그대로 수레바퀴를 돌리는 모습인데 법을 설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이때 부처님은 앉아서 오른손으로는 설법인을 맺고 왼손으로는 그것을 받친다. 정각인(頂覺印) 이라고도 한다. 의미는 깨달음의 정점에 있다는 뜻이다. 

 

 4) 시무외인(施無畏印)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평안함을 준다는 표시다. 오른팔을 들어서 손바닥이 밖으로 보이게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이다.

  

5) 여원인(與願印) 
  중생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표시다. 이 때는 앉아 있을 수도 서 있을 수도 있다. 
  오른팔을 아래로 내리고 손바닥을 바깥으로 보이게 하여 땅을 가르친다.

 

6) 지권인(智拳印)
  지권인은 대일여래 곧 비로자나불이 결하는 수인이다. 형상은 좌우 두 손 모두 엄지 속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에 왼손을 가슴까지 들고 검지를 펴서 세운 다음 오른손의 소지로써 편 왼손의 첫째 마디를 잡는다. 그리고 오른손 주먹 속에서는 오른손 엄지 끝과 왼손 검지 끝을 서로 댄다. 이러한 손 모양은 일때는 무명번뇌를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다. 비로자나불만이 취하는 수인이다.

 

7) 설법인(說法印)
   중생에게 법을 설하고 있음을 알리는 표시이다. 이 수인은 앉거나 서거나 관계없이 적용 된다. 오른 팔 혹은 양팔을 들어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든다. 동그라미는 법의 바퀴를 의미한다.

 

8) 공양인 (供養印)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나타냄 표시다. 두 손을 마주 잡아서 연
꽃  봉오리처럼 만든다. 이 표시는 보살이나 제자들, 예배자들 , 그리고 협시자 들에게만  적용되는 찬탄, 숭배를 나타내는 동작이다. 

 

9)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미타정인은  아미타여래의 수인으로 묘관찰지정인 이라고도 한다. 
 선정인과 같은 모습에서 검지를 세워서 엄지와 서로 끝을 마주 대어 검지의등이 서로  닿게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오직 미타정인 뿐이다.

   

 미타정인에는 구품이 있다. 
  『무량수경』에는 "시방세계의 제천인민으로 그 마음을 다하여 그 나라에 태어
나기를 원하는 자에 대체로 3가지의 무리가 있다.  
    첫째. 상품중생는 집을 버리고 욕을 귾어 스님이 되어 보리심을 발하여  일
향전심 무량수불을 염하면서 여러 공덕을 닦아 저 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무리이다. 
     
    두번째. 중품중생는 스님이 되어크게 공덕을 닦을 수 없다 하더라도 마땅
히 무상보리의 마음을 염하고 다소의 선을 닦고 재계를 받들고 탑상을 세우고 중생에게 음식을 주고 비단을 걸고 등을 밝히고 꽃을 뿌리고 향을 바름으로써 회향하여 저 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는 무리다. 
     
   세번째. 하품중생는 설사 여러 공덕을 쌓을 수 없다 하더라도 마땅히 무상보
리의 마음 을 발하여 일향전심 무량수불을 염하면서 저 태어나고자 하는 무리다."라고  하여서 아미타여래의 정토인 서방극락세계에서 왕생하는 사람들에 게는 그의 행업이  깊고 얕음에 따라 상 중 하 3종의 구별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 이 상중하의 3품에는 각각 3생이 있어서 9품이 있다. 
 상품상생의 인은 미타정인에서 엄지와 검지를 대는 것이고, 중품상생은 엄
지와 장지를 대는 것이고, 하품하생은 엄지와 약지를 대는 것이다. 
  중생의 인은 두 손을 가슴 앞에까지 들고 손바닥을 약간 밖으로 하는데 엄지
검지를 대면 상품, 엄지와 장지를 대면 중품, 엄지와 약지를 대면 하품이다.

  상품중생에도 상중하가 있으며 중품 하품에도 같다. 그래서 구품중생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