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안영호구(晏嬰狐裘) - 검소함은 고관부터......

難勝 2009. 12. 2. 04:00

안영호구(晏嬰狐裘)

 

풀이 : 고관대작이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 또는 매우 검소한 생활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래 : 안영이라는 사람이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에 있었다.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할 뿐만 아니라 이름난 재상으로서 널리 알려 졌다. 그래서 왕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다. 그는 최고의 벼슬인 영의정에 있으면서도 한 벌의 호구(여우 겨드랑이 밑에 있는 털로 만든 갖옷)를 30년 동안이나 계속 입고 있었는가 하면, 제상에 올리는 돼지다리도 굽 달린 그릇을 덮을 만큼 큰 것은 놓지 못하게 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면서도 제나라 재상인 안영이 자비를 베풀어 그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집이 무려 70여 호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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