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던 여름날.
학교 입구에 자리 잡은 냉차장수는 개조한 리어카에 커다랗게 ‘냉차’라고 쓰인 네모난 통을 놓고 냉차를 팔았습니다.
그 통의 뚜껑을 열면 얼음 동동 뜬 보리차 색깔의 냉차가 있었습니다.
송글송글 찬이슬이 맺힌 유리잔(맥주컵)에 든 냉차는 색깔처럼 보리차에 설탕을 탄 듯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그땐 뱃속이 얼얼하도록 시원한 냉차가 그렇게 달고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여름, 시원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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