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에서
언 강물이 서럽게
징검다리를 밟고 오는 소리
오늘은 잊혀진 슬픔이 되살아나도
깊이 허리를 굽혀서 안고 싶다
하늘 속을 춤추며 떨어지는 꽃잎 꽃잎 꽃잎들
봄은 생각만 해도 심장이 멈추어진다
이 겨울에는 단 한 사람에게라도 찻물 끓는 소리를 들려주자
봄을 기다리는 한 잔의 차가 있어 겨울이 더욱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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