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難勝 2010. 11. 30. 06:46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저녁탑 노을에 흔들리면 홀로 나서라

 

책도 덮어두고

멀어져간 사람 다시 볼 기쁨도

한 가닥 상념마저 다 지우고

터벅터벅 오솔길 홀로 걸어라

 

저녁탑 노을이 가라앉거든

데운 가슴 하나만 챙겨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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