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저녁탑 노을에 흔들리면 홀로 나서라
책도 덮어두고
멀어져간 사람 다시 볼 기쁨도
한 가닥 상념마저 다 지우고
터벅터벅 오솔길 홀로 걸어라
저녁탑 노을이 가라앉거든
데운 가슴 하나만 챙겨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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