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상인장환산걸시(雲上人將還山乞詩)
(운 스님이 산으로 돌아가며 시를 청하기에)
空門本絶去來想(공문본절거래상) 불문은 본래 과거와 미래의 망상을 끊는 것
臨別何須更黯然(림별하수경암연) 이별이라 새삼 슬퍼할 게 무엇인가.
莫恐紅塵隨白足(막공홍진수백족) 붉은 티끌 흰 발자취에 묻힐까 겁내지 말라.
洗廻還有出山泉(세회환유출산천) 돌아가 도리어 산에서 솟는 샘물에 씻어버리게나.
- 李奎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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