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상징

難勝 2010. 12. 20. 21:25

 

 

 

크리스마스의 유래

 

크리스마스(Chirst-Mas)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날(그리스도의 미사)이란 뜻이다. X-mas라고 하는 것도 X 가 헬라어로 그리스도의 첫 번째 글자이기 때문에 줄여서 X-mas라고 하는 것이다.(노엘이라는 말은 불어로 성탄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의 날자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AD. 350년경부터 12월 25일로 채택되었으며 이는 로마에서 축제로 지키던 “태양신의 날인 12월 25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독교에 이도교 문화가 접목된 것’이라기 보다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교회사 학자들은 주장한다. 또한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이기에 ‘빛의 날’을 그 생일로 지정했다는 설도 있다.

 

카톨릭에서 분화된 동방정교회(그리스 정교회)는 1월 6일을 예수 탄생일로 규정하고 있다.

 

성탄절의 상징들

 

1.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는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에서 출생한 세인트(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평소에 많은 선행을 기록했던 니콜라스는 미라의 대주교이기도 하였으며, 그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그를 성자라고 칭송하였고, 세인트 니콜라스가 라틴어로 상트수 니콜라우스로 변한 후에 네델란드식 발음인 산테 클라스로 바꾸고, 다시 미국에서 산타클로스로 바뀌게 되었다.

 

원래 산타크로스는 비쩍 마르고 키가 큰 아저씨의 모습이었지만, 1931년 미국의 선드블롬이란 사람이 코카콜라 광고에 지금 처럼 흰 수염을 기르고 빨간옷을 입은 배 나온 할아버지로 산타크로스를 묘사한 것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고정되었다.

 

2. 루돌프

산타를 도와서 썰매를 끄는 순록인 루돌프 역시 1939년 미국의 어느 한 백화점에서 홍보를 위해 그린 빨간 코를 가진 사슴의 그림에 루돌프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서 생겨났다. 실재로 순록은 빨간 코가 아닌데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 코가 빨갛게 변한다고 한다. 즉 루돌프는 아픈 순록이다...

 

3.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는 마틴 루터 목사가 전나무 숲을 걷다가 달빛에 비친 눈 쌓인 전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것을 성탄절 장식으로 따라 했다는 기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나무에 장식을 하고 숭배했던 토템이즘을 이야기하지만 마틴 루터 목사 이전에 트리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에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꼭대기에 장식된 별은,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올 수 있도록 안내했던 별을 상징한 것이다.

 

4.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캐롤이다. 캐롤은 원래 성탄의 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노래 형식 중에서 동일한 형태의 후렴이 각 절 끝에 있는 형식의 음악을 개롤이라고 하는데 영국에서 가장 고정된 음악 형식이기도 하다.

 

초기에 작곡된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노래가 이 개롤 형식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에 어느 때부터인가 캐롤하면 크리스마스 음악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고정되어 버렸다.

 

5.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 카드는 1843년이 그 시작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박물관에서 일하는 콜경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좀 쉽게 선물하는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화가인 친구 존 호슬리에게 그림이 인쇄된 카드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카드가 최초의 크리스마스 카드로 역사에 기록 되었고, 콜 경의 카드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도 일일이 편지를 쓸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량으로 인쇄된 카드에 작은 장식들을 더해서 인사를 대신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크리스마스 카드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6. 구세군 자선 냄비

 

구세군의 자선 냄비는 아주 불행했던 상황을 이기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189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에 표류하던 한 난파선이 극적으로 도착을 했다. 추위와 굶주림에 떨던 사람들이 육지에 내려섰지만 누구하나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구세군의 한 사관(구세군의 성직자)이 커다란 냄비를 거리 한가운데 걸어 놓고 “이 냄비가 끓게 합시다”라는 글을 적어 놓았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이 돈이며 먹을 것을 그 냄비에 담아서 난파선에 탔던 사람들을 돕게 되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구세군에서는 매년 냄비 모양의 모금통을 걸고 모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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