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돌솥에 차 끓이며(石鼎煎茶)

難勝 2011. 1. 9. 21:14

 

 

 

石鼎煎茶(석정전다)

 

報國無效老書生(보국무효노서생)

契茶成癖無世情(계다성벽무세정)

幽齋獨臥風雪夜(유재독와풍설야)

愛聽石鼎松風聲(애청석정송풍성)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 늙은 서생이

 

차 마시는 버릇에 세상 다 잊고 있네

 

바람불고 눈 내리는 밤 서재에 누워

 

돌솥에 차 끊이는 소리 아껴 듣나니

 

 

- 정몽주 -

 

'拈華茶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에 앉은 달  (0) 2011.01.11
그럴 수 있지 - 산사에서 보낸 편지  (0) 2011.01.11
마음먹기 따라서...  (0) 2011.01.09
말차(抹茶-가루차) 한 잔의 여유  (0) 2011.01.08
벼루처럼 둔하게 산다  (0)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