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하나 아래로 아래로 내리는 아름다움
소란스러운 소리는 늘 위로 솟구치지만,
조용하고 다정한 소리는 낮은 데를 찾아서 걸어 내려옵니다.
텅 빈 절에서 돌아 내려오는데,
문득 등 뒤에서 가벼운 풍경소리 들립니다.
잊고 있던 그 소리에 얼른 인사드렸습니다.
저는 그 소리 사는 것 모르고 빈 절이라 했습니다.
그 절에 주인 없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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