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구룡사는 부처님 오신 날 잔치 준비에 한창입니다.
제가 즐겨 사진을 찍는 자리입니다.
겹겹이 늘어선 치악산 계곡과 산자락이 같은 형상이면서도 매일 다릅니다.
대웅전의 연등을 모두 걷어내고 새로 작업중입니다.
덕분에 부처님 모신 상단이 훤해졌습니다.
신중단 쪽으로 새로 설치된 연등 와이어에 달린 전등이 눈송이처럼 보입니다.
하오의 치악산 자락입니다.
종무소로 쓰이는 설선당 한켠의 원주실입니다.
간연난약<看然蘭若>이라고...
자연을 둘러봄이 난초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글이,
치악산을 바라보는 것도 정성을 다하라고 가르치는 듯 합니다.
글 쓰신 거사님께서는 자연이 아닌 인연을 소중하게 하라는 의미를 부여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원주실에서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두루 동참하시어 貧者一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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