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이유
어느날 남편이 아내에게 약간 미안한 듯이 말했다.
“내일 저녁 때 후배 2명을 집으로 초대했어.”
아내는 약간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아니, 그런 일을 왜 당신 마음대로 결정했어?”
조그만 집에, 요리도 잘 못하고, 당신한테 애교 부리는 것도 못하는데...
내가 당신한테 잘 해 줄 것 같아?”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치, 그건 이미 알고 있어.”
“그런데, 알면서 왜 초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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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그래서, 우리들이 사는 거 보여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