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초대의 이유

難勝 2011. 4. 26. 04:50

초대의 이유

 

어느날 남편이 아내에게 약간 미안한 듯이 말했다.

“내일 저녁 때 후배 2명을 집으로 초대했어.”

 

아내는 약간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아니, 그런 일을 왜 당신 마음대로 결정했어?”

조그만 집에, 요리도 잘 못하고, 당신한테 애교 부리는 것도 못하는데...

내가 당신한테 잘 해 줄 것 같아?”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치, 그건 이미 알고 있어.”

“그런데, 알면서 왜 초대했는데?”

.

.

.

.

.

.

.

“그 녀석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그래서, 우리들이 사는 거 보여주려고.”

 

'하하호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생님과 아이  (0) 2011.04.30
막사발과 개밥그릇  (0) 2011.04.27
한석봉 어머니  (0) 2011.04.24
선생님과 아이들  (0) 2011.04.23
웃고 삽시다~  (0) 2011.04.21